터널 굴착 기술력과 현장 관리 능력 '탁월' 인정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200억원 규모의 터널 토목공사 2건을 수주했다.

SK건설은 18일 싱가포르 민간 전력회사인 SP파워에셋(SP POWERASSETS LIMITED)이 발주한 지하전력구 터널공사 2건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지하전력구 터널 총 6개 공구 공사 중 유일하게 SK건설이 2건의 공사를 따낸 것이다.

수주금액도 5200억원으로 가장 크다. SK건설의 터널 굴착 기술력과 현장 관리 능력을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동서구간 제2공구(EW2)와 남북구간 제2공구(NS2)다. SK건설은 홀랜드로드부터 메이로드까지 동서방향 6.8Km, 만다이부터 앙모키오까지 남북방향 5.4Km의 터널을 뚫고 통신, 보안, 환기, 방재시설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각각 50개월, 68개월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최영주 SK건설 글로벌인프라마케팅본부장은 "SK건설은 싱가포르, 일본, 중국, 유럽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이번 수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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