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불안 요소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중동 불안과 관련해 개최된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구성하고 가동해 국제정세 및 금융시장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일일점검반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물론 국제금융센터 등의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정부는 8일 이란이 이라크 내에 주둔해있는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보복공격에 나서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금융위원회 역시 8일 오후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과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리스크 요인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는 등 금융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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