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성호 조은에듀테크 대표,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 사진=한빛소프트

한빛드론은 조은에듀테크와 ‘인공지능 로봇 교육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MOU는 ‘DJI 로보마스터 S1’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데 양측이 협력하고, 초중등 교육 현장 보급, 교원 워크숍 및 연수 지원, 학술자료 간행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나아가 공모전, 대회, 전시회 등 교육 관련 행사 개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은에듀테크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로봇, 드론, 과학, 발명, 영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년 3만여명의 어린이, 청소년, 교사들에게 보급해 왔다. 2016년부터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으로 드론과 로봇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DJI 로보마스터 S1은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전문 기업 DJI의 첫 지상 로봇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공개된 이후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지상용 로봇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한빛드론은 지난해 말 DJI 로보마스터 S1 국내 독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DJI 로보마스터 S1은 강력한 브러시리스 모터,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섀시, 고정밀 짐벌, 프로그래밍과 여가 활용 및 경기를 위한 인터랙티브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사용자에게 하드웨어 조립, 로봇 조작 학습, 파이썬 또는 스크래치 언어로 프로그래밍, 멀티 플레이어 배틀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한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빛드론은 이번 MOU를 통해 e스포츠 분야에 이어 교육 분야에까지 DJI 로보마스터 S1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MOU를 체결, 지난 5일 막을 내린 KeSPA CUP 기간 중 경기장 체험 부스에서 시범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장 내 제품 홍보영상을 송출한 바 있다.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DJI 로보마스터 S1을 활용한 물리 액션 기반의 e스포츠 대회가 국내에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e스포협회와 협력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도 이 제품이 활용되도록 조은에듀테크와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드론은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드론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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