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일 대전에서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은 대전시 소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고 11월 대전시와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발기인대회를 거쳐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설립했다. 허정무 전 프로축구 연맹 부총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이날 창단식을 개최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과 축가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행으로 활동해온 바 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식도 대전시민과 선수들, 관객이 하나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앞으로 아시아 대표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김정태 회장은 창단사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이라는 그룹 미션과 뜻을 같이 한다”며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때부터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응원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새롭게 창단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서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150만 대전 시민 모두가 축구로 하나 돼 환호하며 승리의 함성을 외치고 이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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