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덴마’가 약 10년간의 연재의 막을 내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9일 양영순 작가의 거대 우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SF 대서사시 ‘덴마’ 완결을 기념해 ‘덴마 레전드 에피소드 20 모음전’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웹툰 덴마는 10여년에 달하는 긴 연재 동안 방대한 스케일의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 전개, 신선하고 치밀한 연출로 약 26억뷰라는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정 회차 하나의 에피소드에만 약 9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매 회차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려오던 열혈 팬들은 스스로를 ‘덴경대(만화 속 단체인 백경대에서 비롯, 덴마를 지키는 매니아 독자를 뜻하는 단어)’라고 지칭해왔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능력치나 갈등을 비교해 앞으로의 예측을 함께 나누는 한편, 연재 과정 내내 작가의 마감을 독려해가며 등 남다른 팬심을 보여왔다.

웹툰 덴마의 마지막 회차 말미에는 ‘새로운 A.E를 기대해주세요’라는 예고 문구가 삽입돼 완결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는 독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덴마 완결을 기념한 ‘덴마 레전드 에피소드 20 모음전’을 공개했다.

덴마 레전드 에피소드 20 모음전은 덴마의 오랜 팬들을 위한 서비스 겸 10여년의 연재량 때문에 시작을 망설였던 팬들을 위한 일종의 ‘엑기스’ 모음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전드 에피소드 모음은 네이버웹툰 사이트와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양영순 작가는 곧바로 판타지 장르의 새 작품 ‘달마건(가제)’을 준비 중이다. 신작은 2020년 네이버웹툰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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