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자 테마 ‘Balancing act-다이나미하게 대응하라’
복잡한 시장에서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내년 유망 투자자산은 유로존·미국 주식, EM채권
‘멀티-에셋 전략’으로 변동성 방어해 안정적 수익 추구
SC제일은행은 내년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해 핵심 투자 테마를 ‘Balancing act-다이나미하게 대응하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 지침을 담은 ‘2020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매년 연간 투자 전략 테마를 정하고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제일은행은 투자 전략 테마와 보고서에서 내년 시장환경에 다이나믹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균형잡힌 투자 전략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제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등과 같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자산관리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안정화와 기업이익 회복세,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미국 대선 등 정치 리스크들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SC제일은행은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대응해 ‘균형을 찾는 것’이 내년 투자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자산의 변동성을 낮추고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투자 기회에 적절히 대응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제일은행은 내년 상반기 주식 자산의 우수한 성과를 예상하며 특히 유로존과 미국 주신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했다. 채권은 지난해보다 기대 수익 눈높이를 낮추되 EM(신흥국) 채권과 아시아 달러표시 채권에서 선별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을 주문했으며 불확실성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금융시장에서 멀티-에셋 인텀 전략은 변동성을 방어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장호준 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은 “글로벌 경제성장과 기업 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전보다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분명 긍정적인 기대 요소들이지만 동시에 주요 국가들의 정치 및 경제 일정에 따른 우려 요인들도 함께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내년 1월 20~30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6회에 걸쳐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진행한다. 주제는 내년 투자 테마인 ‘Balancing act-다이나믹하게 대응하라’이며 총 700여명의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