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노리체크카드’ 3위 ‘Deep Dream 체크’
10위 내 우리·KB 3종, 신한 2종, 카카오·NH 1종
해외이용·여행·생활 전방위 할인카드 인기
“혜택 면밀히 따져봐야, 연초 리빌딩도 추천”

2019년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체크카드는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2018년과 2019년 상반기 1위였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총결산 인기 체크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당 순위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는 올해 3월에 출시된 신상카드인 ‘우리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다. 3월 출시되자마자 상반기 결산에서 4위에 올랐고 연말 총결산에서는 1위를 거머줬다.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000여 개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을 최대 2% 캐시백해주고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여행족이나 직구족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외에 쇼핑,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등에서 1000~5000원 캐시백이 되고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1000원 추가 캐시백을 해준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로 대중교통 10%, 스타벅스 20% 등 생활 전방위에서 할인이 된다. 3위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신한 딥드림(Deep Dream) 체크’로 전월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무조건 카드다. 4위는 역시 두 계단 상승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로 카카오 캐릭터 플레이트로 인기가 많았다. 딥드림과 동일하게 전월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캐시백이 된다.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썸타는우리체크’다. 1위를 차지한 쿠키체크와 혜택이 비슷하나 공항 라운지가 국내로 한정되어 있다.

6위는 4계단 하락한 ‘신한 S20 체크카드’, 7위는 두계단 하락한 ‘NH20해봄체크카드’였다. 8위와 9위는 모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카드로 ‘우리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와 ‘KB국민 카카오페이 체크카드’였다. 10위는 3계단 하락한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3종, 신한카드가 2종, 카카오뱅크 1종, NH농협카드가 1종의 카드를 순위에 올렸다. 우리카드는 1위를 차지한 것과 더불어 2018년 총결산에서 하나에 그쳤던 차트인 카드를 3개로 늘리며 체크카드 시장에서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또한 카카오 관련 체크카드가 3개나 차트인하며 캐릭터 카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혜택으로 보면 해외이용/여행 관련 카드나 생활 전방위 할인카드가 주를 이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규카드가 1년도 안돼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강력한 혜택을 내세웠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체크카드의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 않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체크카드의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도 혜택을 면밀히 따져보고 발급을 받아야 한다. 아무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 연초에 카드를 리빌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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