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초등학교에 떴다? “얘들아, 나랑 야구할래?”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지난 26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와 함께 특별한 야구 교실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개인 통산 최다인 24개의 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코리안 빅리거’의 맏형으로서 여전히 맹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는 지난 2010년 롯데호텔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래 매년 롯데호텔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평소 국내 유소년 야구의 발전에 도움을 줄 방안에 대해 고민해 온 추신수 선수는 이 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청구초등학교를 찾아 1일 야구 교실 ‘추추 베이스볼 클래스’를 진행했다. 추신수 선수는 본인의 별명을 딴 이날 야구 교실에서 큰 관심과 애정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지켜보며 ‘꿈나무 멘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숱한 시련과 좌절을 겪었지만, 마침내 한국인 최초로 총액 1억 달러 계약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선수가 된 추신수 선수가 알려 주는 원 포인트 레슨(One Point Lesson)에 어린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했다.

또 야구 교실 중에는 투수왕 콘테스트, 홈런왕 콘테스트 등의 가벼운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에게 글러브와 배트 등 야구 용품을 선물하며 현장에 참석한 모두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 끝 무렵에는 추신수 선수가 산타복을 입고 나타나 롯데호텔의 델리카한스에서 제공한 크리스마스 특별 케이크를 비롯한 간식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직접 나눠 주는 등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한편 롯데호텔은 올 한해 친환경 소재 호텔 어메니티 사용, 소외 계층 후원,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관광공사 베니키아 호텔 서비스 컨설팅 등 꾸준히 CSR(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새해에는 이 같은 재능기부 행사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CSR 활동을 펼쳐 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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