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전월 대비 0.02% 증가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 ‘0.60%’, 가계대출 연체율 ‘0.29%’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지난 10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0.44%)보다 0.02%p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말(0.58%)보다는 0.12%p 하락했다.

지난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 가량으로 연채채권 정리규모인 1조원을 상회했다. 이에 연채 채권 잔액이 4000억원 가량 늘어난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종류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10월 말 기준 연체율 0.60%를 기록하며 전월 말(0.57%)보다 0.03%p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의 연체율이 0.71%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대출 0.58%, 개인사업자대출 0.36% 순이었다.

가계대출의 10월 말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0.29%) 대비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1%였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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