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도 고속도로 장학생’ 231명에게 총 6억 4천9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혹은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안전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및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또는 그 자녀다.

올해는 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신생아·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급액을 상향하여 초․중학생에게는 기존보다 100만원 증가한 2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고속도로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올해 장학금 수혜자로 처음 선정된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양◌◌(대학교 2학년)군은 “장학금 지원에 감사드리며, 학업에 더욱 정진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1996년 ‘고속도로장학재단’을 설립해 올해 말까지 5842명에게 총 87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장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경제적 자립 지원 프로그램 ‘Stand up’ 및 정서안정 지원을 위한 ‘글로벌 비전 힐링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규동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 겸직)은 “고속도로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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