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시청 기록 등이 포함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올해 롤드컵은 역대 최고 시청 수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Hotels Arena)에서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와 유럽 G2 e스포츠 간 치러진 결승전은 분당 평균 시청자 2180만명을 기록했다.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방송 중 임의의 1분 동안의 시청자 규모로 주요 스포츠 경기의 TV 시청자 수 발표 시 활용되는 지표다. 올해 2180만명은 지난해 1960만명 대비 약 11.22% 증가한 수치다.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롤드컵은 베를린, 마드리드, 파리에서 총 120여개 경기로 치러졌다. 대회가 진행되는 5주 동안 누적 콘텐츠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을 넘겼다. 결승전은 20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16개 국어로 중계됐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총 99명의 챔피언이 등장해 역대 롤드컵 중 가장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고 승률 챔피언은 승률 71.4%의 ‘케넨’과 ‘탐 켄치’, 승률 70%의 ‘오른’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수들과 관련된 통계에서는 여러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칸’ 김동하가 솔로킬 10회로 최다 솔로킬 기록에 올랐으며, ‘리헨즈’ 손시우는 8.4의 KDA(킬/데스/어시스트) 기록으로 최다 KDA를 달성했다. 또한 ‘타잔’ 이승용은 롤드컵 기간 중 5회의 선취점을 올리며 최다 선취점 기록을 세웠다.
이번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미화 222만5000달러로, 롤드컵을 기념해 출시된 ‘챔피언십 라이즈’ 스킨과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와드 스킨’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 총상금이 각 팀들의 최종 순위에 따라 일정 비율로 분배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뿐만 아니라 지역 및 전국 단위 프로그램, 2부 리그, 학교 리그 등 다양한 정식 대회를 주최하며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는 36개 도시에서 총 60개의 대회를 진행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