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고별강연…“농업 견인 힘써달라”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퇴임을 맞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업에 대한 철학과 임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고자 고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년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당시 협동조합으로서 농협중앙회의 정체성 회복을 천명하며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재직하는 동안 정체돼있던 농가소득을 사상 최초로 4207만원까지 끌어올렸으며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시킨 공을 인정받아 일명 협동조합의 노벨상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안성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기공식에서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농업인을 위한 비전을 밝혔고 오후에는 서대문 중앙회 대강당에서 중앙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별강연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퇴임 이후에도 농업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농협 임직원들은 정부, 국회와 함께 대한민국 농업을 견인하는 동시에 농업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분들이다. 그동안 이끌어온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향해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