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완전 셀프개통 가능, 누구든 결합할 수 있는 ‘친구결합 서비스’ 제공
USIM에 개인정보 저장…“인증절차 간소화”
“앞으로 리브엠 금융서비스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

사진=KB국민은행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서비스 ‘Liiv M’이 본격적으로 오픈된다.

지난달 고객 대상으로 리브엠 베타오픈을 진행했던 국민은행은 16일 그랜드 오픈을 실시했다. 리브엠은 그랜드 오픈을 통해 ▲셀프개통 ▲친구결합 요금할인 ▲잔여데이터 환급 ▲실시간 데이터 및 요금조회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국민은행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리브엠에 비대면 셀프개통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기존 통신사 가입 시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하는 등의 불편함을 없앴다. 또한 가족을 비롯해 친구, 직장 동료 등 마음만 맞으면 결합을 통해 요금 할인을 해주는 ‘친구결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사용 데이터를 100M당 100포인트리로 돌려주는 ‘데이터 환급 서비스’도 선보인다.

실시간 잔여 데이터 및 요금 조회, 월별 통신요금 조회는 대화형 뱅킹 서비스 앱인 ‘리브똑똑(Liiv TalkTalk)’에서 할 수 있다. 별도 통신 앱 없이 리브똑똑으로 한 번에 통신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모바일 웹에 ‘로밍서비스’ ON/OFF 기능을 구현해 해외여행 시 손쉽게 이용해볼 수 있다.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도 이용해볼 수 있다. 안전한 저장소인 USIM에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USIM 보관 서비스’를 활용하면 국민은행 앱 본인인증 시 필요한 정보가 자동입력 돼 데이터 입력이 간소화된다.

오는 27일부터는 고객 통화 시 ATM출금이 제한되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도 시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피해자가 사실확인이나 신고를 못하도록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Liiv M LTE 11GB+’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기본료의 반값(22,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Liiv M으로 바꾸면 2020년 통신비 누구나 반값!’ 이벤트가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더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USIM 내 KB모바일 인증서 탑재, 요금제 다양화, 자급제폰 확대 등의 추가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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