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블랙 드래곤’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

빈시트 게이밍이 CFS 2019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 세계 ‘크로스파이어’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인 ‘CFS 2019 (CROSSFIRE STARS 2019)의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이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라질 빈시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이 맞붙은 이날 결승전은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졌다. 빈시트 게이밍에는 블랙 드래곤 출신 선수들도 있었고, 양팀 모두에 브라질 e스포츠 팀 ‘인츠(INTZ)’ 출신 선수들이 있어 경기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빈시트 게이밍의 스나이퍼 ‘drz’ 더글라스 실바가 막강한 경기력을 뽐냈다. 더글라스 실바는 앙카라 맵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17킬 10데스를 기록하며 블랙 드래곤 선수들이 접근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1세트는 결국 라운드 스코어 10대 5를 달성한 빈시트 게이밍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잠수함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도 빈시트 게이밍의 기세는 이어졌다. 특히 2세트에서는 ‘mNdS’ 하피엘 멘다스가 16킬 10데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빈시트 게이밍에 세트 승리를 안겨줬다.

마지막 3세트는 컴파운드에서 펼쳐졌다. 이번 세트에서는 더글라스 실바가 다시 전면에 나섰다. 더글라스 실바는 3세트 전반에만 11킬 3데스를 달성했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 10대 3으로 빈시트 게이밍이 승리했고, 지난해 우승팀 블랙 드래곤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빈시트 게이밍은 CFS 첫 출전에 모든 세트,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전승 우승 및 로열로더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지난 8일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준 모든 선수들과 이들의 경기를 지켜 봐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2020년에 있을 CFS 2020에서는 보다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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