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은 대규모 오프라인 유저행사 ‘진: 던전앤파이터 패스티벌’ 전경. 사진=넥슨

넥슨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 5000명의 팬이 몰렸다.

넥슨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유저행사 ‘진: 던전앤파이터 패스티벌’을 개최했다. 2007년부터 개최돼 국내 최대 규모 단일 게임 오프라인 행사로 자리잡은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달 15일 사전에 ‘얼리버드 티켓’으로 지정된 1500석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고, 지난 6일 남은 3500석 역시 티켓 오픈 10초 만에 매진되며 게임 ‘던전앤파이터’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넥슨은 이날 던파 페스티벌을 ▲테라코타(레드) ▲수호자들(블루) ▲고대 도서관(옐로우) ▲서클메이지(그린) 등 네 개의 진영 안에서 시간대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유저들이 입장 시 한 개의 진영을 선택할 수 있고, 지정된 진영 안에서 OX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는 ‘진: 퀴즈 인 던페’, 게임 내 콘텐츠로 진영간의 승부를 펼치는 ‘진: 올림픽’, 에어볼 잡기를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진: 한방 쾌감’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정인호, 정준, 김대겸, 불멸(이성준)이 진행을 맡고, 아나운서 김수현, 전수형, 김효진, 최시은 등 최다 출연진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밖에도 ‘굿즈샵’을 통해 2019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한정 발매 굿즈 ‘단진 피규어 거치대’를 비롯해 다양한 공식 굿즈를 선보이고, ‘상설 이벤트 존’에서는 키오스크 미니 게임에 참여하거나 방명록을 작성할 경우 선물을 제공했다.

넥슨은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오는 1월 9일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먼저 최고레벨 95에서 100까지 확장한다. 유저들은 ‘아라드’와 ‘천계’ 지역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100레벨 모험 중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이동수단인 비공정 ‘필라시아’를 추가해 대륙 곳곳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고레벨 확장과 함께 신규 던전 ▲겐트 황궁 ▲기억의 땅 ▲바닥 없는 갱도 ▲고통의 지하실 ▲검은 신전 등을 대거 추가한다. 성장과 파밍 단계에 맞게 던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던전은 유니크·레전더리·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던전마다 기본 아이템 확률에 더해 매일 일정 횟수만큼 획득률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도 적용된다.

또 넥슨은 본격적인 ‘그림시커’와 대결을 펼치는 100레벨 최상위 던전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하나의 거대 던전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상위 던전인 만큼 높은 에픽 장비 획득률과 100레벨 랜덤 에픽 항아리 구매 재료, 업그레이드 재료를 제공하고, 업적을 통해 에픽 장비 한 부위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유폐의 나락’ 중 3개의 나락을 오픈한다. 유폐의 나락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스스로를 유폐시킨 인물을 비롯해 여러 악인을 만날 수 있다. 유저들은 새로 등장한 악인들을 상대하며 100레벨 무기 항아리를 얻을 수 있다. 대량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폭풍의 향로’와 ‘홍옥의 저주’도 함께 추가한다.

아울러 넥슨은 기존 아이템 초기화 없이 가치를 그대로 보존한다. 먼저 95레벨부터 꾸준히 능력치를 높인 아이템의 업그레이드를 가능하도록 설계해 다른 100레벨 에픽 세트와 같은 성능을 부여한다. ‘고통의 지하실’, ‘검은 신전’,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또 95레벨 에픽 아이템에 축적된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를 100레벨 아이템으로 이전하는 ‘새김 시스템’을 도입한다. 100레벨 유니크 이상 교환불가 장비에서 한 강화, 증폭, 재련, 마법부여를 한번에 이전하는 ‘계승 시스템’도 추가한다.

이와 더불어 넥슨은 신규 장비 등급 ‘신화’ 등급도 오픈한다. 신화 등급은 에픽 세트 아이템의 상위 등급으로 단독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지녔다. 캐릭터당 최대 1개의 신화 장비만 착용할 수 있다. 신화 장비는 에픽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으며, 아이템별 동일 부위 에픽 아이템 옵션 외에 무작위 수치의 신화 전용 옵션이 추가 적용된다.

넥슨은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 산물’도 추가한다. 지혜의 산물은 세트 옵션이 없는 단일 부위 아이템으로, 성장 구간을 보조하는 역할과 ‘에픽’ 아이템 세트를 맞추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여 보다 특색 있는 아이템 구성이 가능하다. 지혜의 산물은 기존 에픽 아이템과 달리 교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1차, 2차 각성에 이은 세 번째 각성 ‘진각성’을 오픈한다. 넥슨은 오는 1월 9일 여귀검사, 2월 6일 남격투가에 ‘진각성’을 추가하고, 다른 직업들의 각성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업데이트 되지 않은 직업에는 ‘솔도로스’와 겨룬 경험을 통해 얻은 찰나의 깨달음을 승화하는 별도의 패시브 스킬을 제공해 편차를 줄일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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