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웅진씽크빅의 전략적 제휴 체결식에서 박원기 NBP 대표(왼쪽 네번째),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웅진씽크빅과 서울 네이버 강남 오피스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협력 및 인적, 기술, 서비스, 제반 상품의 교류를 협의했으며, 국내 교육 산업 혁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각 사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8월부터 웅진북클럽 플랫폼에 클로바가 제공하는 챗봇, 음성인식, 음성 합성 등 AI엔진을 적용한 북클럽 프렌즈 2.0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웅진북클럽은 행동패턴 및 습관 등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독서,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습관 개선 및 자기 주도 학습 완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클로바 엔진 적용에는 이후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북클럽 프렌즈뿐 아니라 상호 소통이 가능한 AI플랫폼을 다양한 교과 과목 및 학습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AI학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실리콘밸리서 연구하는 교육용 AI 엔진과 더불어, 클로바 엔진의 음성 및 문자 인식 기반의 확장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AI로 지식을 검색하고, 책을 보고, 영어를 배우는 등 다양한 경험뿐 아니라,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NBP와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기 NBP 대표는 “창조와 혁신으로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나가는 웅진씽크빅과의 사업은 NBP에게도 중요한 기회“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기술 협력을 지원해 어린이에게 맞춤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웅진씽크빅의 교육 혁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NBP는 지난 28일 기업의 AI 기술 도입과 구체적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서비스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NBP에 따르면 당일 연사로 참여한 웅진씽크빅의 박정욱 수석연구원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웅진북클럽 플랫폼에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그 배경으로 ▲타사 서비스에 비해 높은 음성 인식율 ▲넓고 정교한 자연어 처리 ▲유용한 통계 및 지표 관리 ▲지속적인 빌더 관리 및 엔진 고도화 ▲파파고·네이버 검색 엔진 등 네이버의 다양한 맞춤형 AP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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