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부터 1년 임기 시작, 인권학 정체성 맞는 다양한 활동 계획

서창록 신임 한국인권학회장.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서창록 교수가 7일(토)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린 한국인권학회 제2회 정기총회에서 제3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인권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창록 교수는 내년 1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하며 한국인권학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한국인권학회는 2018년 5월 사단법인으로 출범됐다. 다양한 학문배경과 활동영역을 가진 연구자, 전문가, 운동가들이 인권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참여했고, 학회의 틀을 구상했다.

인권학이라는 정체성을 내걸고 창설된 한국인권학회는 이미 활발한 인권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타 학회와 함께 인권연구와 학술운동의 두 축이 되어 인권운동과 인권이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인권법학회와 함께 공동 학술지 <인권연구>를 발간하고 있으며, 그밖에 한국인권학회 주관의 월례포럼, 인권학 관련 연구 및 행사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창록 신임회장은 “세계적으로도 인권을 중시하는 흐름의 시대에서 인권전문가, 연구자, 운동가들이 함께 모여 올바른 인권정책의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한국의 인권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학의 인권교육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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