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는 농촌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농협중앙회, LG유플러스(LG U+)와 함께 손을 잡았다.

고려대는 6일(금) 오전 10시 고려대 본관에서 ‘농협중앙회-LG유플러스-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어도선 고려대 사회봉사단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중앙회 산하기구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될 사회공헌기금과 원거리 화상강의 운영 장비 3대 등 총 1억 1천만 원 상당의 기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LG유플러스는 사회공헌기금, 원거리 화상강의 운영 장비를 비롯해 사업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13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통신비 등 약 7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농협중앙회와 LG유플러스가 출연한 기금을 기반으로 화상교육과 청소년·농민대상 원격진로·심리상담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진정한 사회공헌 활동을 늘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시고자 아낌없이 지원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도농간의 교육격차가 크게 줄고 농촌 지역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기량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기술 기반에 농협의 농촌사업 노하우와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가 만나 풍부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촌에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행복한 농촌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농협중앙회와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작년 4월부터 학기중에는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 원격강의를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교육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고려대는 이번에 기부받은 사회공헌기금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는 앞서 지난 2017년, 고려대와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ICT융복합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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