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국내 최초 생막걸리 미국 수출
미국 내 품평회 참가 및 각종 상 수상
생막걸리 고유의 맛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발표제어기술’ 적용하고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미국수출용 국순당 생막걸리. 사진=국순당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의 ‘국순당 생막걸리’가 미국 수출 10년 만에 1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5일 국순당에 따르면 2009년 11월 생막걸리로는 국내 막걸리 업계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 국순당 생막걸리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출된 국순당 생막걸리는 1200만병, 이는 한 줄로 길게 늘리면 서울-부산 경부고속도로를 약 3번 반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국순당은 국순당 생막걸리의 인기가 생막걸리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해 한국의 생막걸리 맛 그대로를 미국 현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순당 생막걸리에는 국순당이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생막걸리 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시키는 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은 생막걸리 특유의 몸에 좋은 식물성 유산균이 오랫동안 살아있게 한다.

또한 국순당은 한국에서 생산된 생막걸리 본연의 맛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유통 전과정에 걸쳐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국순당은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 막걸리 알리기에도 앞장서왔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막걸리 업계 최초의 국제 주류대회 수상이란 이정표를 세웠다. 2011년에는 ‘뉴욕 국제 주류 대회’ 에서 은상, 2012년 ‘달라스 모닝뉴스& 텍사스 소믈리에 와인대회 2012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지난 5월에 제80회 LA국제와인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류관련 행사에 참석해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주인 국순당 생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2030 젊은 층의 저도주 열풍에 힘입어 생막걸리의 음용 연령층이 장년층 및 젊은 층까지도 확대되고 있다”며 “국순당 생막걸리의 인기는 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까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순당은 전세계 52개 국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약 700만병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중 생막걸리가 54%를 차지, 전세계에 대한민국 막걸리의 본 맛을 전파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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