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B금융그룹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들이 추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3일 밝혔다.

김기홍 회장과 권재중 부사장 등 경영진 5인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 2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5만120주를 매수했다. 또한 JB금융 전 계열사 경영진도 자율적으로 약 26만주, 총 13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자사주를 사들인 JB금융 경영진들은 이번 매입으로 총 58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으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들이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고 향후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은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며 “그룹사 경영진의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이 그룹 내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확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지난 3분기 누적기준 30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보통주 자본비율은 9.38%, BIS비율은 13.39%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0.81%p, 0.47%p 개선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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