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베스파는 2019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31억원, 영업손실 103억원, 순이익은 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베스파에 따르면 적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신작 개발인력 인건비가 주요인이었다.

베스파 관계자는 “올 3분기는 ‘킹스레이드’의 일시적 매출 하락과 신작 개발비가 증가하는 맞물리는 시점이었다”면서 “하지만 9월 말 킹스레이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를 기점으로 대표 타이틀 킹스레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신작 출시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파의 대표작인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는 지난 9월 ‘소울웨폰’ 업데이트 이후 주요 매출 국가인 일본에서 다시 10위권내에 진입했다. 2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15위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회사 코쿤게임즈의 전략 MMO 장르 ‘Immortals : Endless Warfare(이하 임모탈즈)’가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소프트 런칭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다수의 전략 MMO 장르 게임들이 글로벌 게임 순위권에 랭크되어 있어, 코쿤게임즈의 임모탈즈도 정식 출시 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임모탈즈는 소프트 런칭의 성과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0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스파는 내년 상반기부터 디펜스 RPG, 전략 MMO, 방치형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각 신작의 출시 일정에 맞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스파는 한국을 넘어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여러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