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농림축산식품부(MAFRA)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농업밸류체인과 글로벌하이테크농업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주요국의 농업밸류체인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등의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ADB 등 국제기구는 이러한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인재육성을 위해 글로벌하이테크농업 네트워크(Global High Tech Agricultural Network, GHAN)를 구축하는 제안을 했다.

GHAN의 글로벌 허브(global hub)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검토되고 있고,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지역허브(regional hub)로 방글라데시 농대와 필리핀대로 각각 추진되고 있다.

향후 설립될 글로벌하이테크농대는 산업 4.0(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개도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지식집약적 하이테크 기술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농업 기업가(agropreneurs) 육성에 주요 목적이 있다.

워크숍 첫날인 27일(수) 농생대 윤대섭 컨퍼런스홀에서 농업밸류체인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고, 2일차인 28일(목)에는 호암교수회관에서 글로벌하이테크농업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이 이뤄진다.

특히 글로벌하이테크농업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필리핀 윌리엄 달 농업부장관, 요하나 돌너왈드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한다.

또 ADB, AfDB, ICBA, IFPRI, WFP 등의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및 국내에서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서울대, 고려대, 상명대, 강원대, 한국수출입은행, FAO한국협회 등의 전문가가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향후 글로벌하이테크농업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와 커리큘럼 개발과 로드맵 제시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워크숍에서 도출된 어젠다를 반영하여 내년도에 글로벌하이테크농업네트워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연구가 정책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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