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NHN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컨퍼런스 ‘NHN FORWARD 2019’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NHN FORWARD는 ‘Small Steps make a Big Difference(작은 발걸음이 큰 차이를 만든다)’의 슬로건 아래 NHN이 NHN 그룹 내 사업 부문별 주요 기술 공유를 비롯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등록을 마친 2000여명의 내·외부 개발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게임, 클라우드,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19개 분야 총 47개 발표 세션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패밀리토크’에는 정우진 NHN 대표가 연사로 나서 2013년 8월 NHN의 출범 이후 6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 대표에 따르면 NHN은 ‘오늘을 만드는 기술’이라는 기조 아래, 지난 6년간 11개 사업 분야 50개 기업으로 확장하며 ‘IT 트라이앵글’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정 대표는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핵심이 되는 ‘기술’, 개인의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책임질 ‘결제와 데이터’,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게 만드는 즐거움 ‘콘텐츠’ 등 3개 사업 부문에서 탄생한 NHN의 다양한 서비스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오늘의 일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NHN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토종 AI 바둑 ‘한돌’ 서비스를 시작으로 NHN이 그룹사 전체의 AI 전문화를 목표로 임직원 대상의 머신러닝 인재 발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분야에 대한 NHN의 관심은 이날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상욱 한양대학교 교수의 초청 특강과 더불어 딥러닝을 활용한 패션 검색, DNN 보이스 트리거 개발, 게임 난이도 예측 등 AI를 주제로 한 세션만 7개에 달했다. 또 실무 중심의 기술 교류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워크숍’의 ‘머신러닝 기초와 응용’ 강연은 4시간 연속 진행이었지만 참가 정원보다 3배가 많은 사전 신청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프런트엔드 분야의 집중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는 ‘프런트엔드 상담소’, 비기술 부문을 다룬 열린 공간 ‘커뮤니티 라운지’ 등에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했다.

한편, IT기술 기업으로 도약한 NHN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회씩 중소 IT기업 및 외부 개발자를 위한 기술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TOAST FORWARD’를 진행하고 있다. NHN 그룹 내 사업 부문별 주요 기술을 총망라한 ‘NHN FORWARD’는 매년 11월 개최를 정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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