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템베이

아이템베이는 지난 26일 한정판 운동화의 C2C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오리마켓(ORIMARKET)’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한정판 운동화 발매 정보 앱 ‘S-FO’에 이어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의 극소량 제작 운동화를 통한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한정된 운동화 대비 증가한 수요량으로 자연스럽게 ‘리셀’ 시장이 형성되었지만, 위조품 유통, 인터넷 사기 등의 문제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전문거래처를 찾는 이들 또한 많아졌다.

아이템베이에 따르면 ‘오리마켓’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 플랫폼이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탁엑스’와 ‘풋락커’로부터 1억달러를 투자받은 ‘고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해외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2차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템베이는 18년간 검증받은 안전거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리마켓’을 위조품과 사기 걱정 없는 프리미엄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템베이는 오리마켓 출시를 기념하며 회원 가입한 고객들과 판매 등록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운동화 ‘Air Force1 high Goretex White’와 ‘Air Jordan 11 OG Retro Concord’를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리마켓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오리마켓은 모바일 웹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추후 PC, 모바일앱 등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최용현 아이템베이 부사장은 “한정판 운동화 발매 정보 앱 S-FO가 출시 1달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만큼 국내에서도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오리마켓과 S-FO의 시너지를 통해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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