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유진테크에 대해 부정적 변수가 충분히 반영됐으며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6.9% 줄어든 216억원, 영업이익은 42.8% 감소한 45억원으로 예상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특히 주요 메모리업체들의 생산량 축소 맟 보수적인 투자 집행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그럼에도 유진테크는 반도체업체들의 공정 전환에 따른 새로운 박막 증착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메모리업체들의 생산량 변동과 공정전환에 따라 실적 성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부정적 변수가 이미 충분히 선반영된 수준”이라며 “지난 3년간 꾸준하게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장비회사는 거의 없으며, 앞으로 2년 내에 인텔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는 유진테크 뿐이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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