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바른 금융] 돈 굴릴 데 없을 때? 금리 좋은 파킹통장!
[All 바른 금융] 돈 굴릴 데 없을 때? 금리 좋은 파킹통장!
  • 임정희 기자
  • 승인 2019.11.2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 받는 ‘파킹통장’
이자도 ‘쏠쏠’, 입출금도 자유로워
“단기로 목돈 맡기기 딱 좋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요즘 A씨(28세)는 만기를 앞둔 적금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적금으로 재예치를 하자니 장기간 돈을 또다시 묶어두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입출금통장에 넣어두자니 0.1~0.2%밖에 되지 않는 금리가 불만족스럽다. 결국 A씨는 만기 예정인 적금을 재예치를 하려다 지인으로부터 ‘파킹통장’을 추천받았다. 일정 조건만 지키면 2% 금리를 적용받는 것은 물론 입출금도 자유로워 A씨는 적금이 만기되면 파킹통장에 목돈을 넣어두기로 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의 수신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은 꾸준히 은행에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의 예·적금 잔액은 706조78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준 642조7746억원이었던 잔액이 9개월 동안 약 64조원(10%)가량 증가한 것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444조5797억원이던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465조2532억원으로 약 21조(4.7%)가량 증가했다.

이렇듯 저금리에도 갈 곳 없는 돈들이 은행에 몰리자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이 금융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돈을 맡기기만 해도 쏠쏠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파킹통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 목돈 단기로 맡기기엔 ‘파킹통장’이 제격

파킹(Parking)통장은 이름처럼 잠깐 돈을 은행에 주차하듯 맡길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정해진 예치 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자유롭게 돈을 예치할 수 있다. 또한 금리가 0.1~0.2% 수준인 입출금통장과 달리 파킹통장은 1.5% 내외의 금리를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금리를 하루 단위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에 돈을 맡기면, 2%의 금리를 365일로 나눈 만큼의 이자가 돈을 맡긴 일수만큼 적립된다. 때문에 파킹통장은 사용처가 마땅히 정해지지 않은 목돈을 단기간 맡겨두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슷한 상품으로 CMA통장이 거론된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가 쌓인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CMA통장의 경우 증권사가 통장에 예치된 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해 거둔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리로 운영되고 있어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물론, CMA통장도 투자상품 중 나름 안정적인 상품으롤 분류되지만, 예금자보호가 되는 파킹통장이 안정성 측면에선 더욱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 나한테 맞는 파킹통장은?

20대라면 신한은행의 ‘주거래 S20 통장’을 이용해볼 수 있다. 주거래 S20 통장의 대상 고객은 만18세~30세 고객으로 200만원 한도까지는 최고 연 1.5% 금리를 적용해준다. 기본 금리는 0.1%지만 우대금리를 통해 200만원 한도까지는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1.5%의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신한(체크)카드 결제 실적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실적 ▲신한은행의 본인 명의 적립식 상품(적금, 신탁, 투자신탁, 방카슈랑스, 골드리슈)의 자동이체 합계 금액 5만원 이상 ▲신한은행 디딤씨앗 적립예금(아동발달지원 계좌-CDA) 가입 이력 등 4가지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고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만19세~34세 고객을 위해 ‘NH1934 우대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주거래 S20 통장이 20대를 주 타겟으로 한 상품이라면 NH1934 우대통장은 30대 중반 고객들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역시 기본금리는 0.1%지만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2.9%가 더해져서 일별 잔액 100만원 까지는 최대 3.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농협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 올원뱅크 이체실적 월 2건 이상을 채워야 하며 ▲급여이체 ▲자동이체 ▲NH1934체크카드 월 결제실적 5만원 이상 등의 3가지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연령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SC제일은행의 ‘SC제일마이줌통장’이 있다. 마이줌통장은 최고 10억원 내에서 본인이 설정한 금액에는 연 1.0%의 금리를, 본인이 설정한 금액보다 초과된 금액에는 연 0.5%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일별잔액이 설정금액 미만이 될 경우에는 금리가 0.1%로 떨어진다.

예를 들어 설정금액이 5000만원인 통장에 6000만원을 넣어뒀을 경우 5000만원까지는 1.0%의 금리가 적용되고 초과금액인 1000만원에는 0.5%가 적용되지만, 4000만원만 넣어뒀을 경우에는 0.1%의 금리가 부과되는 식이다.

저축은행에서는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연 2.0%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기본 금리가 2.0%인 상품이기 때문에 따로 채워야 하는 실적이나 저축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만 1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인 사이다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즉, 통장 가입만 하면 조건 없이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페퍼저축은행도 조건 없이 연 2.0%의 금리를 주며 모바일 앱인 페퍼루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페퍼루 저축예금’이 있다. 그 밖에도 웰컴저축은행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연 2.5% 금리를 제공하는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을, JT저축은행에서는 연 2.1%의 금리를 적용해주는 ‘점프업 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