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프존

국내 유일의 장애인 직업 합창단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이 지난 25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6일 골프존뉴딘그룹에 따르면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열린 장애인 합창대회로, 전국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총 1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대통령상) ▲금상(국무총리상)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동상(부산광역시장상)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팀 중 유일한 장애인 직업합창단으로, 지난 4월 열린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며 서울 지역을 대표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합창단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아리랑(Arr. 우효원)’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우리나라의 정서를 힘있게 표현해내며 심사위원을 비롯한 많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태정 뉴딘파스텔 대표이사는 “처음 합창단을 창단했을 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합창단원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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