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삼립

SPC삼립이 서울 광화문에 스내킹(Snacking) 브랜드 ‘시티델리(CITY DELI)’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내킹은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를 뜻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의미한다.

광화문 ‘타워8’ 1층에 자리잡은 시티델리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다. ‘어반라이프 스내킹 스토어(Urban Life Snacking Store)’를 콘셉트로,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메뉴를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티델리는 볶음밥/덮밥, 누들,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델리 메뉴 50여종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컵라면과 스낵 제품과 음료, 디저트까지 총 200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한다.

델리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당일 제조해 ‘그랩 앤 고(Grab&Go, 쇼케이스에 진열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구입하는 것)’ 방식으로 판매하며,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셀프 조리대와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셀프 스낵바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 메뉴는 세계 각국의 도시를 상징하는 음식을 모티브로 개발한 ‘시티 시리즈’다. ▲따뜻한 비프 스튜에 찍어먹는 LA식 비프 바비큐 샌드위치인 ‘LA프렌치 딥 샌드위치’ ▲잘 숙성된 아보카도, 신선하게 구운 노르웨이산 연어와 레드퀴노아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노르웨이 로스트 살몬 그린 샐러드’ ▲고기, 야채 토핑과 고소한 즈마장(참깨 땅콩 소스)을 면과 비벼 먹는 ‘대만식 비빔 탄탄면’ ▲매콤한 양념, 고소한 두부, 부드러운 가지가 어우러진 사천식 덮밥인 ‘사천식 마파두부 가지덮밥’이다.

또한 광화문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정 메뉴로 고소한 브리오쉬 번에 궁중식 갈비양념으로 맛을 낸 숯불향 가득한 왕갈비가 통째로 들어간 ‘경복궁 왕갈비 번 샌드위치’를 판매 예정이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담은 캔 형태의 시그니처 음료 ‘어반 스트로우 시리즈’도 선보인다. ▲달콤한 흑당 풍미가 느껴지는 밀크티 ‘흑당젤리 로얄밀크티’ ▲부드러운 크림 판나코타를 담은 밀크티 ‘판나코타 로얄밀크티’ ▲쫄깃한 타피오카 펄을 넣은 고구마 라떼 ‘자색고구마 버블라떼’, 고소한 밤 라떼 ‘마론 버블라떼’ 등 4종이다.

뿐만 아니라 델리 페어링을 고려해 한국비어소믈리에 협회와 함께 엄선한 최신 트렌드 비어 20여종도 만날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쉐이크쉑, 피그인더가든 등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모델의 간편식 매장을 선보였다”라며, “시티델리를 SPC삼립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델리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매장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광화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오후 4시~6시 시간 한정)하며, 1만3000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시티델리 머그컵(일 선착순 50명)’을 증정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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