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321만2670주)를 전량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이 해당 주식을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 전량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금융의 주식 5.38%(4200만3377주)를 취득했다. 이중 4.0%는 지난 9월 대만의 푸본금융그룹에 매각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 매각됐다. 남은 잔여지분 1.8%가 전량 매각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도 32%까지 올랐고 오버행 이슈도 완전히 불식돼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잔여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BIS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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