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지난달 24일 미얀마 만달레이 치과대학교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 및 사업단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뒤늦게 알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대에서는‘미얀마 치과대학교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구강 보건 향상’사업이 치의학대학원 이승표 교수 주도로 수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매년 4억원 규모로 2019년 4월부터 4년 예정으로 시작되었으며, 성과에 따라 2년 연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개발지원사업에서 치의학 관련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는 본 사업에서 일차적으로 부족한 교육 물품 지원과 현지 교수인력 초청 및 서울대 교수의 파견을 통해 대학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더불어 최신 기술이자 서울대의 강점인 디지털 치의학 내용을 전수해 지원대상교의 수준을 메콩강 유역에서 가장 우수한 위치에 올려놓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진료 능력을 가진 치과의사를 배출하고 아직 미미한 대학의 연구능력을 개발시키고자 하며, 무엇보다 인적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및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뛰어난 치의학 관련 기자재 전달로 서울대와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 증진도 기대된다.

단장인 이승표 교수는 치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교육부의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4년간 연속 재선정되어 라오스 보건과학대학 치의학부 지원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치의학 분야에 관련된 국제교육개발협력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