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김도진 은행장이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를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행장은 취임 초 영업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임기 내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김 행장은 점포를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현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외부 출장 일정이 생길 때마다 인근 점포를 항상 함께 찾았다.

김 행장은 2017년 인천검단산업단지지점, 인천원당지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앞뒀던 강원도 속초지점을 방문했으며 올해는 대륙 최남단 지점인 거제와 통영, 여수지점 등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군산산단지점을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 추진된 김 행장의 점포 방문도 막을 내렸다.

김 행장이 3년 동안 직접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 점포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km였다. ‘현장속으로’를 위해 142회 출장을 갔고 1박 2일동안 18개 점포를 방문한 적도 있었다.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에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 등을 먼저 찾기도 했다. 2017년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해 비상물품을 배치시키고 직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시했으며 지난해 대전에 태풍이 왔을 때에도 김 행장은 대전을 방문해 직접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며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 같은 직원들이 땀 흘리는 곳을 찾아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내 역할이다”며 “직접 듣고 본 현장의 소리와 모습을 바탕으로 기업은행이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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