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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구직자 중에는 각 10명 중 7명 정도가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18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취업활동을 한 신입직 구직자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재수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6.9%가 ‘취업 목표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재수를 할 계획’이라 답했다.

취업재수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취업목표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을 취업목표로 하는 구직자들 중에서는 68.9%가 ‘목표기업 입사를 위해 취업재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공기업도 68.8%로 취업재수 의사를 밝힌 구직자들이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48.2%)과 ▲외국계기업(45.9%)은 절반 정도에도 못 미쳐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업재수를 하는 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직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데 집중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재수를 하는 동안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직무 자격증 취득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58.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턴/대외활동을 할 것(45.1%) ▲아르바이트를 할 것(37.6%) ▲외국어 점수를 높일 것(36.3%)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할 것(20.8%)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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