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셀

슈퍼셀은 자사의 모바일 e스포츠 대회인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이 1200여명 관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Nova Esports’가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의 ‘Animal Chanpuru’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 및 상금 9만달러(한화 약 1억500만원)와 함께 초대 챔피언 팀의 영광을 차지했다.

Nova Esports는 4강전에서 만난 북미의 ‘Tribe Gaming’을 3대1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Animal Chanpuru에게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는 3대0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순조롭게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글로벌 최강 팀의 면모를 자랑했다.

Nova Esports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막강한 팀들이 많아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진행하면서 점점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한국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의 ‘곰세마리’팀은 일본의 ‘Animal Chanpuru’팀을 상대로 초반의 ‘젬 그랩’ 및 ‘브롤볼’ 모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순조롭게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3세트부터 전세가 역전돼 결승행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편, 슈퍼셀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에 이어 2020년에는 매달 파이널 경기를 치르는 새로운 방식의 e스포츠 리그인 ‘브롤스타즈 챔피언십’을 선보이며 모바일 e스포츠 확장에 대한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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