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계승자. 사진=게임빌

최근 극장가에서는 슈퍼히어로 없는 빌런 영화 ‘조커’가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피센트’, ‘판의 미로’ 같은 다크 판타지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권선징악 구조를 뒤튼 다크 판타지는 영화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많이 채택되고 있다.

◆ 다크 판타지 마니아 층 넓히는 ‘빛의 계승자’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빛의 계승자’는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고풍스러운 비주얼과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수집형 RPG 게임이다. 게임 속 등장하는 다양한 서번트들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에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어두운 분위기를 입혀냈다.

새롭게 등장한 서번트 ‘불멸의 검, 아리아’를 비롯해 ‘끝이 있는 자, 앙코우’, ‘검은 성녀, 르노어’ 등 주요 서번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다크 판타지의 기운을 잘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영화 ‘존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게임빌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영화 속 주인공인 ‘존윅’과 ‘소피아’를 5성 캐릭터로 등장했는데 영화의 현대판 느와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두 인물이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표방하는 ‘빛의 계승자’ 속 고풍스러운 비주얼과 만나 시너지를 냈다.

 

토탈워: 워해머2. 사진=세가

◆ 종말의 시간 ‘엔드타임’을 막아라…‘토탈워: 워해머2’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CA)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퍼블리싱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세가는 앞서 지난 9월 2개의 신규 진영과 시스템이 추가되는 ‘헌터&비스트’ DLC를 출시한 바 있다.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은 인간, 드워프, 하이엘프, 다크엘프, 그린스킨(오크), 뱀파이어, 비스트맨 등 다양한 종족이 서로 싸우고 경쟁하다가 세계를 종말로 이끄는 ‘카오스’의 침공인 ‘엔드타임’을 막기 위해 합종연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비극적인 결말과 어두운 분위기인 원작 세계관을 게임에 그대로 이식한 토탈워: 워해머 역시 ‘다크 판타지’ 감성을 충실히 표현했다.

세가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워해머 주간’ 특별 할인을 실시했다. 토탈워: 워해머2는 주로 싱글플레이를 하는 패키지게임이지만, 14일 기준 접속자가 MMORPG ‘검은사막 온라인’이나 ‘파이널판타지14’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일 최고 접속자 기록은 ‘위처3: 와일드헌트’ 바로 아래인 1만8120명이다. 토탈워 워해머2는 2017년 9월 출시된 게임이지만, 접속자만 놓고 보면 올해 초 출시된 ‘토탈워: 삼국’ 일일 최고 접속자수 7727명의 2.4배에 달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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