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빛소프트

PC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2020년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IMC게임즈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모바일화 관련 IP 사용 계약을 체결해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빛소프트가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을 개발·서비스하는 것으로, 출시 목표 시기는 2020년 하반기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 개발에는 MMORPG 개발 경험이 많은 한빛소프트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일반적으로 1개의 캐릭터를 조작·육성하는 MMORPG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MCC(Multi-Character Control)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IMC게임즈가 개발해 2006년부터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다. ‘라그나로크’의 제작자인 스타 개발자 김학규 대표가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고 2006년을 대표하는 게임에 이름을 당당히 올리기도 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7세기 중세 유럽풍의 그래픽, 캐릭터를 스스로 지정한 가문의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모드 등 기존 MMORPG와는 차별적인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정통성과 독특한 게임성을 계승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PC 버전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들을 비롯해 많은 게이머들께서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다려 온 상황”이라며 “모바일 버전 개발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개발 진행도에 따라 점차 공개될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의 모습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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