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오브 챔피언스 IV 최종 예선전 우승팀 HPG. 사진=한국레노버

한국레노버는 지난 9일 세계 1위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 레노버가 인텔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 IV(LoC, Legion of Champions IV)’의 한국 최종 예선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9일 서울 신논현역에 위치한 WDG PC방에서 열린 LoC 배틀그라운드 한국 최종 예선전은 온라인 토너먼트를 거쳐 진출한 상위 8개 팀이 결승 진출권을 두고 자웅을 겨뤘다. 경기 결과 4라운드를 거친 치열한 접전 끝에 HPG팀이 우승했다. 우승팀에게는 1000달러(약 1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2위팀과 3위팀에게는 각각 600달러(약 72만원), 400달러(약 48만원)가 제공됐다.

이날 한국 최종 예선전 현장에서는 우승팀 예측 이벤트, 얼리 버드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 우승한 한국의 HPG팀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인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호주&뉴질랜드 등 12개 마켓의 각 지역 예선 우승팀들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방콕 팬팁 몰(Pantip Mall)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타이틀을 위해 맞붙는다.

역대 ‘리전 오브 챔피언스’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8만9100달러(약 1억600만원)다. 배틀그라운드 최종 우승팀은 4000달러의 상금과 6000달러 상당의 리전 제품도 받을 수 있다.

한국 최종 예선 우승을 차지한 HPG팀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결과만큼 경기내용이 좋았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각기 다른 마켓에서 온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생각에 기대된다.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만큼 방콕에서 열리는 결승에서도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아이반 청(Ivan Cheung)은 “레노버의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는 아시아 게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며 게이밍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게이밍 강국이니만큼, 방콕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한다.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선사할 뿐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결승전에서 게이머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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