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삼성전자,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 변인호 기자
  • 승인 2019.11.1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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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공모전에 참가한 팀들이 만든 시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1월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와 참가자의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 대회’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교사를 위한 ‘삼성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과 더불어 공모전에 참가한 33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도 전시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356개팀 5006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재난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레인버드지오 팀이, 임팩트 부문 대상은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가축을 쉽게 관리·감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유목가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라이브스톡 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은 레인버드지오 팀은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박사 과정 재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개발한 솔루션은 이상 기후로 심화되는 동남아시아 폭우·홍수 피해를 줄이고자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대피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솔루션은 비구름을 사전에 탐지하기가 어려워 제때 재난 대피를 내릴 수 없는 기존 기상 시스템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천리안 2A호 위성이 10분마다 촬영하는 구름 사진을 보고 비구름 생성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이 솔루션이 폭우와 홍수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향후 캄보디아 기상청과 현지 재난 예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협의할 예정이다.

라이브스톡팀은 2017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삼성전자 연구원들도 기기 개발에 참여해 올해 6월 카자흐스탄 50개 목장에 700여대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시범사업 결과 유목민들이 가축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이 약 61% 감소해 새로 생긴 여유 시간에 공부나 추가 농사일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라이브스톡팀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와 삼성전자의 기술이 저소득 유목 가구의 생산성 증대와 노동시간 감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현재 라이브스톡팀은 과제를 사업화해 직원 5명으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앞으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농업부와 협력해 축산업 분야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 ‘세상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4월부터 시작한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1889개팀 521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총 22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거제 수월초등학교 6학년 황동현 학생이 수상했다.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은 하교, 퇴근 후에도 사람들이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인 책 대출 프로그램이다. 사람이 24시간 근무하지 않아도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비콘(Beacon)을 활용해 도서관 내에 책 위치를 사용자 스스로 찾고, NFC와 QR·바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 공모전을 운영해 디지털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교육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교사에게 미래교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경상북도 영천시 자천초등학교의 박지훈 교사가 수상했다. 박지훈 교사는 전교생 28명인 농산어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스쿨을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소프트웨어·시민 교육 과정을 만들어 교과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아울러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지훈 교사는 자천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월 스마트스쿨 활용 확대를 위한 연수도 자발적으로 실시했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스마트스쿨 시연회도 선보였다.

삼성 스마트스쿨은 삼성전자가 앞서 2012년부터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97개교 180개 교실에 삼성 스마트스쿨이 구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실시하고,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수상자의 교습법을 스마트스쿨 교사 연수, 스마트스쿨 참여 기관에 우수 사례로 전파할 방침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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