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에 민간 잠수사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고 발생 열흘째인 9일 오전, 실종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차려진 대구 강서소방서를 방문했다. 이번 면담은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총리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독도 수역에 민간잠수사를 동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색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해군 잠수사만 투입해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5명의 소방대원과 환자, 보호자가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하며 발생했다. 수색당국은 지금까지 이종후(39세) 부기장과 서정용(45세)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 절단으로 이송되던 선원 윤영호(50세)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 김종필(46세) 기장과 박단비(29세) 구조대원, 배혁(31세) 구조대원, 박기동 선원(46세)는 실종 상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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