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딤섬(CHN)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12일 홍콩에서 6억위안(약 9500만달러) 규모의 공모 딤섬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딤섬본드를 발행한 시중은행은 신한은행이 최초로, 앞서 국책은행과 현대캐피탈만이 발행했었다.

이번에 발행한 딤섬본드는 2년 만기로 금리는 쿠폰 3.5%이다. 신한은행 측은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의 딤섬본드 금리가 주요 해외 금융기관들과 비교할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가 이번 발행의 주관회사로 참여했다. 특히 2년 만기의 공모발행은 국내 기관 중 처음이라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딤섬본드 공모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채권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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