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NHN 판교 사옥에서 정우진 NHN 대표(오른쪽)와 박재현 MBN 전무(왼쪽)가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NHN

NHN은 매일방송(MBN)과 ‘데이터 비즈니스’와 관련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확대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우진 NHN 대표, 이진수 NHN ACE 대표, 박재현 MBN 전무(유통·소비 데이터거래소 추진위원회 대표), 최은수 MBN 보도국차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NHN은 MBN이 추진하게 될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유통·소비 분야)과 ▲유통·소비 데이터거래소의 운영 및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TOAST를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제반 기술지원, 컨설팅 및 교육 지원이 진행되며, 데이터 유통에 필요한 실무 협력을 위한 양사 협의체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MBN은 지난 5월 공공과 민간 부문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두 분야 모두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 분야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 유통할 수 있는 MBN의 데이터 기반 거래소 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현 MBN 전무는 “MBN과 삼성카드, SK텔레콤, GS리테일,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최고의 데이터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유통·소비 데이터거래소는 NHN의 기술력까지 더해져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거래소가 될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NHN과 앞으로 더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