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스타 2019에 B2C 부스로 참여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부스 조감도와 부스 운영 상세 방안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B2C관(벡스코 본관 1층 D03 구역)을 운영한다. 에픽게임즈 부스에서는 게임부터 다양한 일반 산업에 이르기까지 언리얼 엔진이라는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먼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의 주요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은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인 ‘블루프린트’로 코딩 없이도 게임을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고 출시할 수 있는데, 이를 샘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영화 같은 퀄리티의 대규모 파괴 장면을 아티스트가 마음껏 연출해낼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 ‘카오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의 차세대 비주얼 이펙트 툴 ‘나이아가라’의 다양한 이펙트 샘플도 살펴볼 수 있다. 파티클 시뮬레이션, 렌더링 그리고 퍼포먼스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능을 제공해 프로젝트 전반에 놀라운 디테일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빛의 경로를 추적하여 최종 렌더링에서 각 픽셀의 색을 결정해 빛과 그림자 효과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엔진 에디터 내에서 직접 조작해 쉽게 사실적인 환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영화, 자동차, 건축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의 기술도 선보인다. 특히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된 사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시간 단편 영화 ‘트롤’에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통해 매우 정확하고 사실적인 실시간 빛과 반사 및 그림자 효과를 직접 볼 수 있다.

영화뿐 아니라 자동차 분야에서 활용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도 있다. ‘더 스피드 오브 라이트’는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를 주제로 엔비디아의 튜링 아키텍처, RTX 기술 및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인터랙티브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시각화된 최초의 자동차다. 아울러 ‘건축시각화’ 샘플을 통해 건축에서 사용하는 3D툴로 제작된 리소스를 데이터스미스를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사용하기 손쉬운 고퀄리티 실시간 3D 건축 시각화 솔루션인 ‘트윈모션’도 체험할 수 있다. ‘트윈모션’은 건축, 건설, 도시 계획, 조경을 위한 고퀄리티의 리얼타임 시각화를 몇 초 만에 제작할 수 있다. 역동적이고 멋진 건축 시각화를 복잡한 코딩 없이 구현해 볼 수 있는 툴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날씨, 라이팅, 애니메이션, 오브젝트 배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픽셀 스트리밍’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술은 데스크톱 또는 모바일 등의 기기에서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고퀼리티의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언리얼 엔진의 기술이다. 미리 렌더링한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것과는 달리 키보드, 마우스, 터치 입력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 기반의 무료 게임 창작 툴 ‘포크리(FORTNITE CREATIVE)’도 준비됐다. 포크리는 코딩에 대한 이해 없이도 게임의 콘텐츠, 규칙 등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게임 제작 로직과 프로세스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제작 툴이다. 언리얼 엔진의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통해 PC, 모바일,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끊김 없이 나만의 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다시 크로스 플랫폼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파트너사들의 게임 체험존도 마련됐다. 에픽게임즈 부스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VR 게임 ‘로건’ ▲이기몹의 PS4용 플라이트 슈팅 배틀로얄 ‘도그파이터 월드워 2’ ▲엔엑스게임즈의 전략 전투 게임 ‘라스트 킹스’ ▲엔젤게임즈의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아레나(가제)’ ▲라인업의 스팀펑크 어드벤처 MORPG ‘프로젝트 스펙터’ ▲프렌즈게임즈의 캐주얼 스포츠 게임 ‘올스타 스매시’ 등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게임들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 부스 2층 공간에는 파트너사와의 미팅 및 언리얼 엔진 개발자 컨설팅 등을 위한 미팅룸이 마련된다. 또 부스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는 언리얼 도슨트 투어 및 부스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장차 개발자가 될 꿈나무들부터, 게임 개발자, 그리고 일반산업 분야에서 언리얼을 통해 혁신적인 개발 파이프라인을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까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에픽게임즈의 창작툴과 개발 생태계를 알리고 싶어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에픽게임즈는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창작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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