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은 ‘5340억원’
“경상기준으로 사상 최대 성과 달성해”

우리금융지주.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6657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 감소한 수준으로 우리금융은 금융지주 중 실적으로 하나금융그룹(2조404억원)의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이 올해 3분기에만 거둬들인 순이익은 534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8.6% 하락한 수치다.

다만 우리금융은 “경상기준으로 사상 최대성과를 달성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고른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운용 및 조달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자산건전성 부문이 더욱 개선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성장한 4조4170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 및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 부문이 성장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4.5% 증가한 85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우리금융의 글로벌 수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2.2% 증가한 1780억원으로 총 순이익에서 1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3bp하락해 1.73%로 나타났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 BIS자기자본비율은 10.9%로 나타났으며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7%, 11.31%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920억원이었으며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으로는 약 1조800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NPL비율은 0.41%, 연체율은 0.3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948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5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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