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창립 15주년 맞아 인문학부 대학원생 지원 위한 장학금 신설
해외학술탐방단, 규모와 혜택 확대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은 2013년부터 시작, 2020년부터 확대 개편되어 매년 20명의 학생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은 2014년 파견된 제2기 해외학술탐방단, 왼쪽부터 황재진군(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박준형군(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이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모두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포니정재단은 기존 학부생에 집중됐던 장학사업의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한다. 국내·외 인문학 분야의 대학원생 중 학업 성적 및 연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사 과정생에게는 1인당 연간 2000만원, 석사는 10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포니정 학술 연찬회’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포니정 학술 연찬회는 재단 역대 수혜자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들이 학문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포니정재단은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도 확대 개편한다. 2006년부터 국내 학부생 2팀(4명)을 선발해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10팀(20명), 팀당 1300만원 지원으로 규모와 혜택을 모두 늘린다. 탐방 결과 보고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되면 상장과 상금도 수여한다.

또한 하계현장답사 및 HDC그룹 인턴십을 비롯한 연간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존 등록금 장학제도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이후 포니정 혁신상, 학술지원 사업, 장학 사업 등을 펼쳐가며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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