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9961억원’…“3분기 연속 9000억원대 순이익 실현”
글로벌·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로 이익기반 마련

신한금융그룹. 사진=파이낸셜투데이

신한금융그룹이 이번 3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896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2조6434억원)보다 9.6% 증가한 실적으로 3분기 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글로벌과 비은행,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이익기반을 마련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3분기 글로벌 부문에서 안정적인 은행 성과와 카드 부문 손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1억원 증가한 2921억원을 거둬들였다.

또한 신한금융은 신한카드 및 캐피탈, 아시아신탁, 리츠운용 등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을 통해 비은행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GIB 사업부문 역시 자본시장 불확실성 리스크가 증대 됐음에도 공동주선 확대, 글로벌 협업 지속 등으로 유의미한 성과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 신한금융이 3분기까지 거둔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1조8841억원)보다 37.3% 증가한 2조586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5조92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조6289억원)보다 5.3%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0%, 10.77%로 나타났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떨어진 1.99%로 밝혀졌다. 지난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BIS자기자본비율은 14.2%, 보통주자본비율은 11.4%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1조9165억원)보다 3.1% 증가한 1조9763억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6637억원)보다 4.6% 증가한 6944억원이었다. 또한 신한은행이 3분기까지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2조3934억원, 비이자이익은 7391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번 3분기 NIM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53%로 나타났다.

그 밖의 계열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신한카드 3955억원, 신한금융투자 2300억원, 신한생명 1292억원이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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