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풍산에 대해 4분기 방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예산 집행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가 4분기다. 따라서 방산 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올해 역시 방산 매출액 총 6500억원 중 39%에 해당하는 2540억원 정도가 4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4분기에 중국이 전력 투자에 나설 전망이고 이는 곧 동 실물 수요 증가와 직결된다"면서 "중국은 전 세계 동의 39%를 소비하는 등 중국의 수요 증가는 동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13년 동 제품가격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영업이익 전망 역시 12% 감소해 12개월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3% 하향 제시했다.

한편 풍산은 지난 10일까지 사흘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풍산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가 1.79%(550원) 오른 3만1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6거래일 중 5일간 상승한 것.

이같은 풍산의 강세는 국제 전기동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가 방산 분야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거기에 신 동제품의 지난 7월과 8월 판매량이 만족할만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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