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現) 은행장을 재선정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허 행장의 임기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에 대해서는 경영 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과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엉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했으며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외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연임 확정시, 허 행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 강화 필요성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해 허인 현 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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