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젠지

블리자드의 지역 연고 기반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에서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게임단 서울 다이너스티가 선수 2명을 영입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런던 스핏파이어 소속 ‘프로핏’ 박준영 및 ‘제스쳐’ 홍재희를 영입해 현재 리그의 승인을 거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2020년 시즌에 앞서 전력 보강, 팀 재정비를 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런던 스핏파이어에서 각각 DPS 및 탱커 포지션으로 활약한 ‘프로핏’ 박준영과 ‘제스쳐’ 홍재희는 2017년 11월 런던 스핏파이어에 입단했다. 이후 다양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런던 스핏파이어를 2018년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프로핏’ 박준영은 2018년 그랜드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e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젠지(Gen.G)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챔피언십 팀으로 이끌고 이를 위해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는데 끊임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박준영 선수와 홍재희 선수는 개인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팀플레이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리그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시즌부터 서울 다이너스티와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핏’ 박준영은 “서울 다이너스티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홈스탠드 경기가 기대되고, 이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제스쳐’ 홍재희는 “그동안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대표하게 될 서울 다이너스티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번 영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로스터를 구축해 202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오버워치 리그 홈스탠드 경기 및 2020년 시즌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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