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 자녀 55명을 경제적∙정서적으로 후원하는 ‘희망샘 프로젝트’의 일환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희망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암 환우 자녀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과학 실험실’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샘 프로젝트’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올해로 15회째 진행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부모의 암 투병으로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초중고생 자녀 55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며, 도서 기증과 임직원 1:1 멘토링 등 다양한 정서적 교류를 갖고 있다.

또 매년 10월에는 임직원과 희망샘 장학생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을행사를 통해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있다.

올해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과학의 힘’을 체험하고 흥미를 갖도록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희망샘 장학생들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멘토들과 함께 사무실 곳곳에 숨겨진 실험 재료를 찾는 스탬프 투어를 시작으로, 코딩으로 움직이는 열차를 설계하고, 직접 조립한 로봇으로 팀 대항 경연을 벌이기도 했다. 또, 과학전문 유튜버를 특별 강사로 초청,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최근 유망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SNS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특히 희망샘 장학생과 함께 참석한 암 환우 및 가족을 대상으로도 자녀 소통 전문가 강연을 마련해, 암 투병과 돌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개인 심리와 가족 관계를 돌아보고 회복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샘 가을행사에 참여한 유지은(가명) 학생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코딩 체험을 통해 직접 열차 운행을 디자인하고 움직여 본 것이 신기했다”며 “멘토 선생님과 사무실의 곳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과학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희망샘 장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업 철학을 근간으로 환우들과 가족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는 “희망샘 가을행사는 매년 다양한 교육 체험과 멘토링을 통해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암 환우 자녀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15년의 꾸준한 후원에 힘입어, 이제 성인이 된 희망샘 장학생 가운데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운영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도 확인되는 등, 암 환자 자녀들의 성장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샘 프로젝트의 운영 기금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운영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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