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은 그룹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와 갑질 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JB두드림’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익명 제보시스템인 JB두드림은 기존 내부자 신고 시스템의 익명성과 보안 취약점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 명칭은 사내공모를 실시해 선정했으며, 문을 두드려 공정하고 깨끗한 JB금융그룹을 만들고 이를 통해 그룹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뜻하고 있다.

JB두드림의 신고대상 행위는 ▲횡령, 사기, 공갈, 배임, 절도, 금품수수 등 형법 등과 관련된 범죄 혐의가 있는 행위 ▲업무와 관련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가 있는 행위 ▲상사의 위법 또는 부당한 지시 행위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 행위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사의 공신력을 저해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등이 해당한다.

JB두드림은 PC나 스마트폰의 헬프라인 앱으로 제보를 하면 외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그룹의 준법감시 담당자에게 제보 내용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시스템은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업체인 레드휘슬이 위탁·운영하고,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보 과정에서 IP주소 추적이나 접속 로그 생성 등을 차단한다.

JB금융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교육 등을 실시하며 익명 제보시스템 활성화를 독려할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두드림’을 활용하여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부정부패 예방과 임직원 청렴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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