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을 위한 클로바의 기술 라인업 소개
챗봇, OCR, 얼굴인식, Clova AI for Contact Center 기술 사례 소개
네이버는 지난 18일 본사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홀에서 ‘클로바 AI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하고 기억 고객을 위한 클로바의 AI기술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IT업계(28%)를 비롯한 제조업(18%), 금융업(10%)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B2B 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는 챗봇과 OCR, 얼굴인식, Clova AI for Contact Center 기술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클로바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정석근 네이버 리더는 “클로바는 챗봇, 음성 인식, 음성 합성, OCR,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머신러닝 플랫폼, 텍스트 분석 등 총 9개의 AI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이처럼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도메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클로바만의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업계 1위 기업인 UiPath는 자사 RPA와 클로바 챗봇, OCR을 연동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클로바 OCR API를 통해 사업자등록증에서 정보를 추출, 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인 사업자인지 검증한 후 처리된 내용을 폼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절차를 시연했다.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얼굴인식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해 99.98%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모바일에서도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경량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 사진을 한 장만 등록해도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도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중 네이버 리더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쉽고, 빠르고, 안전한 얼굴인식 기술이 목표다”며 “이미 라인페이에도 적용돼 있으며, 다음 달 ‘DEVIEW’행사 체크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AI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Clova AI for Contact Center은 자연어 처리와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집약된 통합 솔루션이다. 고객 접점 응대부터 내부 직원 지원 및 로그 분석까지 End-to-end 처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고객 만족도 제고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클로바 AI 기술의 비즈니스 도입을 본격화하며, 자체 스피커와 네이버 서비스,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돼 오던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